내가 김승현을 실제로 처음 본건 제작년 겨울이었다.
2007년 1월 인도 유학을 앞두고 친구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찾아간 농구장..
그곳에서 서울SK와 대구동양의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
평상시 흠모하던<?> 방성윤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플랜카드 까지 들고 찾아갔다.
하지만.. 막상 자리를 배정받고 주위의 살기를 느낀 나는 아연실색!!
그곳은..
동양의 응원석이었다.
매표원을 향한 ㅁㄴㄹㄴㅁㄹㅇㅁㄴㄹ 을 날리고서 슬그머니 플랜카드를 접고
조용히.. 정말 아무소리 안하고 조용히..
준비해간 김밥과 햄버거 핫도그 감자칲 콜라 사이다..(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농구보러 갔다)
를 음미하며 경기를 봤다.
실제로 처음 찾아간 농구장은.. 정말 작았다. 그리고 그곳에서 한 다람쥐 같은 선수가 말도 안돼는 스피드로 경기장을
휘젓고 있었다. 처음엔 그냥 "아 저 선수 잘하네.. 저게 김승현이구나" 이렇게 생각을 했지만
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옆에 있던 아저씨와 몰래 숨겨 들여간 맥주를 기울이며 김승현 칭찬을 늘어놓고
한편의 드라마와 같던 승부가 김승현의 맹활약으로인해 동양의 승리로 끝이 난 후 아무말도 못하고 입만 쩍... 벌리고 있는
나를 발견했다.
내가 본 김승현.. 그건 마치 축구장에서 이천수 선수를 처음 봤을때와 비슷했다.
날까롭고.. 통통 튀어다니고.. 농구에 모든 힘을 집중하는..
김승현 선수의 복귀소식이 들려온다.
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하여 동양의 부활을 이끌어 주길 기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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